‘클래식계 아이돌’ 앙상블 디토 “공감할 준비 됐나요?”…결성 10주년 공연 ‘디베르티멘토’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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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8   |  발행일 2017-06-28 제22면   |  수정 2017-06-28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클래식계 아이돌’ 앙상블 디토 “공감할 준비 됐나요?”…결성 10주년 공연 ‘디베르티멘토’
앙상블 디토 공연 ‘디베르티멘토’ 출연자들. 왼쪽부터 리처드 용재 오닐, 스티븐 린, 문태국, 대니 구, 김한.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려온 앙상블 디토의 공연 ‘디베르티멘토’가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2007년 결성한 ‘앙상블 디토’는 탄탄한 연주력과 깔끔한 외모, 세련된 패션 감각을 두루 갖춘 젊은 연주자들이 친근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면서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려왔다. 앙상블 디토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2012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을 중심으로 최근 국가대표급 연주자들을 새롭게 영입했다. 2015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유 치엔 쳉, 한국인 최초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를 석권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앙상블 디토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이번 공연 주제를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로 정했다. 이는 ‘디토’의 원어로 ‘공감해’라는 의미이자 클래식 용어로는 클래식 음악 작품 중 기분 전환을 위한 밝은 기악음악을 뜻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10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전까지의 현악 중심 앙상블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토마스 아데스의 ‘캐치’,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을 연주한다. 입장료 2만원, 3만원, 5만원.(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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