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러·대만 뮤지컬…초청작으로 딤프 열기 더한다

  • 최미애
  • |
  • 입력 2017-06-28   |  발행일 2017-06-28 제23면   |  수정 2017-06-28
■ 딤프 공식초청작 3편 30일부터 공연
인도·러·대만 뮤지컬…초청작으로 딤프 열기 더한다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공식초청작인 인도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딤프 제공>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개막작 ‘스팸어랏’의 대구 최적화 대사로 화제를 모은 딤프는 30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초청작을 통해 더욱 분위기를 띄운다. 특별공연과 창작지원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도 멜로디·코믹해석‘셰익스피어…’
열정적 재즈리듬·러시아풍 음악‘게임’
뉴욕배경 청춘이야기 대만産‘뉴요 커’

특별공연 ‘투란도트’ ‘비 갠 하늘’
대학생뮤지컬·창작지원작도 선보여

공식초청작은 3편으로 인도, 러시아, 대만산이다. 7월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인도 뮤지컬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곡에 인도만의 색채를 담아 뮤지컬로 선보인다.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멜로디와 코믹한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러시아 뮤지컬 ‘게임’은 7월1일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알렉산드르 콜커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인물들의 성격과 이들을 둘러싼 상황을 열정적인 재즈 리듬과 부드럽고 서정적인 러시아 전통민요풍의 음악으로 표현한다. 대만 뮤지컬 ‘뉴요...커’는 7월2일까지 꿈꾸는 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TV 드라마와 뮤지컬의 특징을 결합한 작품으로 꿈의 도시 뉴욕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용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특별공연으로는 딤프와 대구시가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7월2~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안무를 새롭게 바꾸고, 전 배역의 의상을 교체하고, 노래 3곡을 추가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권기옥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제작한 대구시립극단의 ‘비 갠 하늘’은 대극장 버전으로 바꿔 7월1~2일 관객과 만난다.

딤프에서 관객과 처음 만나는 창작지원작도 눈길을 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때문에 기억을 지우려는 한 남자의 여정을 독특하게 풀어내는 ‘기억을 걷다’, 방황하는 두 천재 피아니스트의 꿈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피아노 포르테’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도 빼놓을 수 없다. 단국대의 ‘코러스라인’, 계명대의 ‘작은 시인’, 명지전문대의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공연된다. 뮤지컬 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스타데이트도 마련된다. 7월3일 오후 7시30분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최정원을 만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딤프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할 수 있다. (053)622-194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