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극장서 내일 ‘6월의함성 콘서트’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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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8 08:09  |  수정 2017-06-28 08:09  |  발행일 2017-06-28 제28면

‘대구, 6월의 함성 토크콘서트’가 29일 오후 6시30분 오오극장(대구시 중구 수동)에서 열린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구참여연대가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1987년 짱돌에서 2017년 촛불까지’다. 주제에 맞춰 87세대와 촛불세대의 대화로 진행된다. 87세대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경북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박형룡씨(53)와 영남대 총학생회 사회부장이던 이용석씨(51), 경화여고 3학년이던 한유미씨(50)가 패널로 나선다. 촛불세대는 경북대 이동엽씨(24·한문학과)와 계명대 최미나씨(22·정치외교학과)가 참여한다.

이날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30년 전 거리에서 민주화를 외친 시민들의 구술 기록작업과정을 찍은 영상 ‘30년, 그리고’도 상영한다. 영상을 촬영한 장은우씨(30)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6월의 함성’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대구참여연대 최나래 활동가는 “불의한 권력에 대한 저항은 30년 만에 되풀이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30년 뒤 불의한 권력이 등장했을 때 어떻게 민주주의를 다시 밝힐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라며 “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내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외친 50대와 미래를 살아갈 청년이 나눌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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