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비심리 2년9개월만에 최고치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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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9 07:43  |  수정 2017-06-29 07:43  |  발행일 2017-06-29 제16면
6월 CCSI 106.9 전달보다 1.2p↑
두 달 연속 기준값 ‘100’ 넘어서
지역 소비심리 2년9개월만에 최고치

대구·경북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두 달 연속 소비심리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6월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9로 지난달(105.7)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서면서, 2014년 9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CCSI는 2003∼2016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으로, 이보다 높으면 소비자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좋을 것으로, 기준치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각각 92와 103으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와 2포인트, 경기판단 CSI는 87로 1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101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108로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의류비와 여행비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가계 수입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여가 활동 등에 대한 지출은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123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105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해 2013년 1월(105)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한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현재경기판단과 생활형편, 그리고 생활형편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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