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발표, 정부 "무모한 도발 중단하라" 강력 규탄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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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04 00:00  |  수정 2017-09-05
20170704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하면서 조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정상이 지난 6월 30일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과 함께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 지 불과 수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북한의 이처럼 무모한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행태”라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고집하며 도발을 계속하는 한 고립과 어려움만 더욱 가중될 뿐임을 분명히 깨닫고 더 이상의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결코 오판하거나 시험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 수호를 위한 굳건한 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하여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시험발사 친필 명령을 공개하고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 14형의 성공적 발사와 관련한 국방과학원 보도’를 발표했다.


북한은 보도에서 “발사체 정점고도는 2802㎞까지 상승했고 933㎞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 발사 과정을 현지에서 지켜봤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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