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이젠 DCU로 통한다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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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0 08:17  |  수정 2017-07-10 08:17  |  발행일 2017-07-10 제19면
커뮤니케이션 로고 개발…스쿨버스랩핑·티셔츠인쇄 등 적극 홍보
대학 마스코트 사랑·희생 상징 펠리칸 선정…“디쿠로 불러주세요”
대가대, 이젠 DCU로 통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영문 명칭(Daegu Catholic University)을 이니셜로 조합한 커뮤니케이션 로고 ‘DCU’를 개발해 학교시설물이나 버스, 각종 홍보물 등에 활용하고 있다. <대가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영문 명칭(Daegu Catholic University)을 이니셜로 조합한 커뮤니케이션 로고 ‘DCU’를 개발해 각종 홍보물에 활용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로고 ‘DCU’는 긴 영문 명칭을 짧고 쉽게 표현함으로써 대구가톨릭대를 브랜드화·글로벌화 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학 상징물의 하나로 구성원을 결집하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부터 각종 서식류와 현수막 등에 DCU를 활용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나 각종 콘텐츠물, 행사 등에 적극 이용하고 있으며, 통학버스에도 부착해 외부에도 적극 알리고 있다. DCU를 새긴 모자와 티셔츠도 개발했다. 파란색과 흰색의 색상 조화와 간결한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의 상징물을 사랑과 희생을 상징하는 새 ‘펠리칸’으로 선정했다. 펠리칸은 어미가 새끼에게 줄 먹이가 부족하면 부리로 자기 가슴을 쪼아 그 피로 새끼를 살린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희생적인 동물로 인식된다. 예술이나 종교, 문학에서는 불새(Phoenix, 不死鳥)로 표현된다.

펠리칸이 한국에서 1914년 인천에서 한 차례 채집된 기록이 있는데, 1914년은 대구가톨릭대의 모태인 성 유스티노신학교가 개교한 해여서 상징적 의미가 더욱 크다. 펠리칸이 갖는 상징성은 대구가톨릭대의 건학 이념인 사랑, 봉사와도 일치해 이를 실천하는 대학임을 강조하기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는 펠리칸을 친근감이 넘치는 마스코트로 개발해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5월20일까지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이름 공모 이벤트를 실시해 ‘디쿠(DCU)’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2천504명이 응모해 80%인 2천명이 ‘디쿠’를 선택했다.

대학 구성원들은 이번 커뮤니케이션 로고 개발과 활용, 상징동물 및 마스코트 이름 선정 등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스코트 이름 공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의 축약 영문명 DCU와 디쿠라는 발음이 호응이 되고, 디쿠가 펠리칸의 캐릭터로서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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