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올해 성장률 전망 2%대 후반으로 상향

  • 입력 2017-07-13 00:00  |  수정 2017-07-13
"정부출범 후 내수회복 기대감…수출 좋고 추경 효과 예상돼"

시중은행들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2.7%로 기존보다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초 발표한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하반기 경제 상황을 전망하면서 수정했다고 SC제일은행 관계자가 13일 전했다.


 SC제일은행은 "새 정부출범 이후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는 것이 전망치 수정의 주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이날 공개한 2017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는 "연말까지 수출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탄력이 더해지며 한국경제는 2% 후반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용증대 세제를 만들어 중소·중견기업의 고용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에 관해서는 "투자 없이 고용만으로도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 효과를 기대할 수있다"고 평가했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작년 12월에 올해 성장률을 2.3%로 전망했으나 이번 달에 이를 2.7%로 수정했다.
 하나은행 측은 "수출과 투자가 애초 예상보다 좋게 나타났고 하반기 중 추경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상향 조정 이유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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