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바보 최민수 "집안일은 용돈벌기 위해" 당당, 루머에는 정면돌파 …솔직 입담으로 매력 '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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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3 00:00  |  수정 2017-07-13
20170713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배우 최민수가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민수는 조태관, 이소연, 황승언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 헐리우드 진출 기회를 날린 사실을 밝히고 아내 바보의 면모를 뽐내면서도 루머에는 정면돌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 김국진은 "4년전에 작업실 방음장치 비용 마련을 위해 출연했었는데 오늘 출연 목적이 뭐냐?"고 물었다. 최민수는 "'죽어야 사는 남자' 드라마 홍보 때문에 나왔다. 드라마 찍을 때는 역할에 몰입을 해야 해서 일절 다른 방송 출연을 안 한다. 드라마 속 역할에 몰입된 상태에서 갑자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건 안 맞다"고 얘기했다.


MC 김구라가 "그럼 오늘 말씀 좀 줄여주셨으면 어떨까"라고 제안하자 최민수는 "그냥 내버려둬요. 사람이 4년 만에 나타난 거에 기본적인 예우가 있어야지 뭘 말을 줄여 줄이긴. 네 구라나 줄여"라고 말을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최민수는 MC 김구라가 “할리우드 진출 기회를 두 번이나 제 발로 찼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덤덤하게 “그렇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스트리트 오브 드림스’ 제안이 왔을 때인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려 산속에서 칩거생활하던 중이어서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셀 크로우 주연의 ‘글래디에디터’ 제안이 왔을 때는 “(헐리우드에 진출하면) 가정이 없어질 것 같아 거절했다”며 가족애를 과시했다.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말끔해진 최민수는 "드라마를 찍어서 6년 만에 자르게 됐다"며 "돈이 입금되자 바로 머리를 잘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입금되니까 엄청 좋아했다"며 해맑게 웃으며 아내 바보의 면모도 뽐냈다.

특히 최민수는 "40만원으로 사는게 쉽지 않다. 정말 힘들다"며 "모자란 용돈을 벌기 위해 집안일을 한다"고 했다. 그는 "집에 차를 제가 관리한다. 거기서 약간 수수료가 남는다. 세차하라고 1만원 받으면 한 2천원 남고, 이런 부수입으로 자급자족하고 바이크에 들어가는 기름은 자동차 기름을 넣으면서 보너스로 넣는다"고 했다.

최민수는 다른 출연진이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그렇게 애잔하게 볼 건 없다. 나는 내 삶을 당당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태관이 가수 조하문의 아들이자 외삼촌이 최수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MC들은 최민수에게 "최수종 씨와 인연이 있지 않냐?"고 짓궂게 물었다.

이에 최민수는 "내가 최수종에게 맞았다는 루머 말하는 거냐?"며 정면돌파했다. 이어 "항변할 게 있으면 진작했을 것"이라며 "최수종 씨와 잘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인연이 될 게 없다"라고 일축했다.

최민수는 오는 19일부터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 출연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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