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1번가 정책제안 쏟아져…‘민생·복지’ 231건 최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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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4 07:35  |  수정 2017-07-14 07:35  |  발행일 2017-07-14 제9면
40여일간 총 572건 접수

“교통 오지에 도로 좀 늘려주세요” “국내산 고추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 주세요”.

경북도가 도민의 목소리를 새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40여일간 운영한 ‘신도청1번가’에 다양한 정책제안이 쏟아졌다.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의 경북도 버전으로 지난 6월2일부터 7월12일까지 41일간 신도청1번가를 운영한 결과 총 572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오프라인 접수건수 1천335건의 43%에 해당한다.

신도청1번가로 접수된 제안 내용을 살펴보면 민생·복지가 231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건설·행정 76건, 안전·환경 75건, 농·수산업 60건, 문화·관광 29건 등이었으며 기타 101건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민생·복지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은 도민이 새 정부에 양질의 일자리창출 등 민생문제 해결과 여성·노인을 위한 복지환경 개선에 거는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다자녀가구 LPG승용차 허용 △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도서관 설치 △전동휠체어 야광표지판 부착 △농업용 로봇산업 육성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등이다. 이번에 제안된 의견에 대해서는 국민인수위원회가 50일간의 검토과정을 거쳐 8월말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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