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고향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 성공적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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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4 07:36  |  수정 2017-07-14 07:36  |  발행일 2017-07-14 제9면
투자자 2349명 1억4천만원 모금
근로장애인 위한 컨베이어 설치
봉화하눌 아이템 최우수상 차지

경북도가 지난 6월5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고향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에서 1억4천여만원이 모금됐다. 이는 최초 목표액 7천5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액수다.

13일 도에 따르면 28개 팀이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대회 결과, 봉화 사회복지법인 봉화하눌의 ‘근로 장애인을 위한 컨베이어 설치’ 아이템에 209명이 2천73만원을 투자해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포항 대명장례협동조합이 제안한 ‘무연분묘 벌초 및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와 영천 흙과인협동조합의 ‘도자기 체험 및 체험장 시설보수’에는 각각 185명과 179명의 소액투자자들이 1천880만원과 1천516만원을 투자했다. 이번 고향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에는 모두 2천349명이 참가해 아이템당 평균 500만원을 투자했다. 투자자 수로는 안동의 AD문화경영기획이 제안한 ‘한복&궁중복장 체험 프로그램 진행’에 가장 많은 283명이 몰렸다.

도는 ‘고향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에 참가한 28개 팀 가운데 투자액, 투자자 수, 투자성실도, 공감지수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팀을 선정해 모의투자오디션 최종심사를 13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사회복지법인 봉화하눌이, 우수상은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과 대명장례협동조합이 차지했다. 펀딩에 성공한 단체에는 프로젝트 수행 지원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첫 번째 진행하는 사업이지만 의미 있는 사업을 많이 발굴했다”면서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드 펀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시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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