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름 바캉스 특집] 영천, 팔공산 폭포 중 최고 낙차 치산폭포

영천시 신녕면 치산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영천시 제공>

자연경관이 수려한 영천은 물놀이, 산림휴양, 승마, 안보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풍부해 가족단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치산계곡 일대는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치산폭포는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가 풍부해 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갑다. 치산계곡 인근 2만㎡ 부지에는 영천시가 운영하는 치산캠핑장이 있는데 6인용과 8인용 카라반, 캐빈하우스 등 총 28대를 보유하고 있다.

탁 트인 전망과 넓은 강폭, 시원한 물놀이장을 갖춘 임고강변공원도 피서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임고면 자호천 주변 약 5만㎡ 하천부지에 광장, 물놀이장, 분수, 정자,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여기에 폭 16m, 높이 40m의 시원한 인공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주변에는 고려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의 위패를 모신 임고서원, 국내 최초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이 있다.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73㏊의 울창한 리기다 소나무 숲속에 산장, 다목적구장, 물놀이장, 산책로, 운주산승마장 등을 갖추고 있어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이 있어 싱그러운 산림 속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인 운주산승마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호국안보테마관광의 도시 영천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이 전투서바이벌 체험이다. 지난 3월 개장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마현산 일원의 현충시설 탐방, 전망타워 안보교육체험관에서의 호국안보교육, 전시관 관람, 서바이벌체험이라는 종합 안보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영천역과 급수탑 등을 재현한 시가전체험장,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고지전체험장, 기초체력훈련이 이루어지는 국군훈련장과 첨단 지휘통제소로 이루어진 서바이벌 체험장은 이곳의 킬러 콘텐츠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밖에 오는 8월 개장 예정인 보현산댐 집와이어로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보현산댐 집와이어는 화북면 입석리 보현산댐 주변지역에 모노레일과 함께 설치돼 보현산댐의 수려한 경관을 다각도로 즐길 수 있다. 집와이어는 1.4㎞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며, 2개 라인으로 설치되어 2명이 동시에 하강할 수 있다. 보현산댐을 횡단할 때 최고 하강속도가 시속 100㎞가 넘는 구간도 있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나만의 와인을 담가보는 와인투어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와인터널을 관람한 후 포도밭에서 포도를 직접 따서 와인을 만들어보고 포도당도 측정, 포도알 멀리 뱉기, 포도 빨리 먹기 게임 등을 해볼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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