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등교 중이던 여중생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수성구 두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옆 도로 횡단보도에서 중학생 A양(12)이 B씨(51)가 몰던 덤프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양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왕복 8차로 도로에서 아파트 단지 쪽 왕복 2~4차로 도로로 우회전하는 구간에 있다. 당시 A양은 등교를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신호등이 없었다.
경찰은 B씨가 횡단보도 쪽으로 우회전하던 중 A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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