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詩…한여름밤의 가곡, 대구콘서트하우스 20일 공연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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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8   |  발행일 2017-07-18 제24면   |  수정 2017-07-18
음악과 詩…한여름밤의 가곡, 대구콘서트하우스 20일 공연

각국의 언어와 음악적 특징이 드러나는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곡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한여름밤의 가곡’이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마련하는 기획공연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한국의 가곡들이 펼쳐진다.

가곡(歌曲)은 음악과 시가 서로 어우러짐으로써, 그 속에 정갈하면서도 함축된 의미가 녹아있는 형태의 예술이다. 19세기 낭만시대에 나타난 음악의 형태로, 아름다운 시의 구절을 음악에 얹어 더욱더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당시 피아노라는 악기의 발전으로 가곡은 예술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날 공연에서 세계의 가곡 중 한국 가곡을 더욱 중점적으로 다룬다. 권태복, 이철우, 임우상, 정희치 등 대구의 유명 작곡가의 가곡을 소개한다. 소프라노 이화영<사진>·김정아·김상은, 테너 이광순·손정희, 바리톤 박영국·김승철이 출연한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남자은·박은순·장윤영·황정복이 맡는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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