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구미시에 ‘일자리 상황판’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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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9 07:32  |  수정 2017-07-19 07:32  |  발행일 2017-07-19 제12면
道 기초단체 중 가장 먼저 설치
시장이 취업률 등 직접 챙겨
영천·구미시에 ‘일자리 상황판’
영천시청 직원들이 일자리경제과에 설치된 일자리상황판을 통해 일자리 동향 등을 점검·분석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 문재인정부 제1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경북도내 기초단체들도 경쟁적으로 일자리 창출 시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영천시와 구미시는 경북 기초단체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했다. 문경시와 의성군 등에서도 상황판 설치를 위해 영천시 등에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지난 10일 부시장 집무실과 일자리경제과에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하고 김영석 시장이 직접 일자리 창출 상황을 챙기고 있다. 일자리상황판은 일자리창출 추진방향, 청년일자리사업, 주요사업 일자리, 기업일자리, 일자리 신규시책, 일자리 동향, 고용률 등 2017년도 일자리 목표 공시에 따른 추진사업 실적 등의 각종 통계지수를 담고 있다.

아울러 영천시는 영천상공회의소, 영천시취업센터 등과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지역경제(기업)동향 △일자리사업 문제점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64.5%인 고용률을 7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2년까지 신규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일자리 늘리기 정책은 시대적 과제다. 청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대책을 위해 영천시는 추경 및 내년도 본예산 편성 때 모든 신규사업이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역시 지난 17일 시장 집무실, 부시장 집무실, 노동복지과 등 세 곳에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했다. 구미시 일자리상황판은 고용률, 실업률 등 일자리 상황을 알려주는 공동지표 10개와 구미시 일자리 창출 추진성과 등 고유지표 6개 등 총 16개 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공동지표는 청와대, 경북도와 같은 지표를 사용해 중앙정부와 연계성을 강화했다. 구미시는 ‘일자리 양은 늘리고, 격차는 줄이고, 질은 높인다’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산업별 취업자 현황 등 세세한 각종 지표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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