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공개임박…내달 23일 유력

  • 조규덕
  • |
  • 입력 2017-07-19 07:40  |  수정 2017-07-19 07:40  |  발행일 2017-07-19 제17면
갤럭시S8처럼 18.5대 9 화면
6.3∼6.4인치 디스플레이 장착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 출시가 다가오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최근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노트8이 8월 말 모습을 드러낸다”며 “9월 초 한국·미국·영국 등에서 먼저 출시하고 10월 다른 국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 공개는 다음달 23일이 가장 유력하다.

이에 따라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총괄사장은 19~20일 국내 유일의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기지인 스마트시티(구미시 임수동)를 방문해 갤노트8 생산 현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 총괄사장의 구미 방문은 지난해 ‘갤노트7 단종’ 사태와 같은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갤노트8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미시와 구미산단 삼성전자 협력업체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구미산단 수출의 33%, 구미시 한 해 지방세수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협력업체는 갤노트8에 들어갈 부품 양산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미산단에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 10여곳, 부품을 공급하거나 가공을 담당하는 2·3차 협력사 200여곳이 있다. 삼성전자 주력 휴대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부터 휴대폰 박스를 만드는 업체까지 다양하다.

한편 갤노트8은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8처럼 18.5대 9의 화면 비율로 6.3~6.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노트7은 5.7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다. 또 액정 모서리는 갤럭시S8 플러스처럼 둥그런 모양이 아닌 직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8에 처음 탑재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는 한국어 외 영어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빅스비는 한국어만 지원하고 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규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