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 업체들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C-Corridor’. 이곳에서는 패션·디자인·IT기술이 접목된 각종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왼쪽 위 작은사진은 솔티드벤처의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
IT와 패션이 결합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지역에 오픈했다. 20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지역 스타트업 업체들의 제품을 전시·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C-Corrido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C-Corridor는 혁신센터와 경북대 기술지주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창업기업과 사업화 초기 기업의 홍보 및 시장 진입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체들이 C-Corridor를 통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얻고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점기업은 모두 19개이며 총 52개 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핏(IOFIT)’, 3D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 ‘스냅 3D’ 등 패션·디자인·IT가 결합된 제품이 눈에 띈다.
‘솔티드벤처’에서 만든 아이오핏은 골프화 내에 각종 센서를 탑재해 신체 밸런스, 체중 및 무게 중심 이동 패턴 등을 분석한다. 이를 앱으로 확인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주>모픽은 휴대폰 케이스를 이용해 휴대폰 화면을 3D로 구현하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남성 수제화 전문몰 ‘브러셔’는 타이어 소재를 구두에 접목한 수제화를 내놓았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혁신센터를 방문했을 때 신어보고 구매한 제품으로 ‘이재용 구두’로 유명하다. 또 접착식 메모지에 인쇄할 수 있는 망고슬래브<주>의 ‘네모닉’, <주>삼쩜일사가 컴퓨터 코딩 교육을 위해 제작한 페이퍼토이(종이를 소재로 한 장난감) ‘카미봇’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글·사진=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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