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원, 전자차트 연동 실시간 동영상 처방

  • 임호
  • |
  • 입력 2017-07-21 07:31  |  수정 2017-07-21 07:31  |  발행일 2017-07-21 제8면
진료 내용 동영상으로 제작
국내 처음 이달부터 서비스
곽병원, 전자차트 연동 실시간 동영상 처방
곽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스마트폰에 전송된 설명처방서비스 동영상을 보며 진료 상태 및 향후의 진료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곽병원 제공>

대구 곽병원은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전자차트에 애니메이션 교육기능이 들어간 ‘차세대 설명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명처방은 각종 질병과 검사, 진료·처치 과정, 수술안내 등을 환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의사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의료정보를 환자에게 처방하면, 환자는 스마트폰·컴퓨터 등으로 시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일부 대형병원에서 애니메이션 기반의 설명처방 서비스가 제공돼 왔으나, 의료진이 사용하는 병원 전자차트 시스템과의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진료현장에서 통합적인 교육서비스가 쉽지 않았다.

곽병원의 차세대 설명처방서비스는 국내 주요 의료정보회사들과 의료정보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전자차트 내에 1천200종 이상의 알기 쉬운 애니메이션이 들어가 있다.

의료진은 진료실 PC나 대기실 TV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환자·보호자를 교육하고, 필요 시 해당 애니메이션을 전자차트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교육 이력이 전자차트 내부에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의료진은 보다 효과적으로 맞춤형 의료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다.

곽동협 곽병원장은 “의료진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애니메이션 설명처방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사와 환자 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환자의 알권리를 제고하기 위한 곽병원의 노력이 의료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