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소규모 사업장 근로계약서 미비 많아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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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07:36  |  수정 2017-07-21 07:36  |  발행일 2017-07-21 제10면
지역 고용노동청 41개소 점검
대부분 사업장 위반사항 적발

[구미] 구미지역 소규모 사업장 대부분이 기초 고용질서를 위반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고용노동지청이 최근 기초 고용질서 위반 우려가 높은 마트 등 소규모 사업장 41개소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1개 항목 이상의 위반 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내용은 근로계약서 미비가 28개소(위반율 68%)로 가장 많았고, 주휴수당 미지급 등 임금 미지급(7개소), 최저시급 미지급(5개소)이 뒤를 이었다. 사업장별로는 소형마트가 23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물류회사(10개소), 패스트푸드(4개소), 음식점·편의점(각 2건) 순이다.

구미고용노동지청은 기초 고용질서를 위반한 41개 사업장에 대해 191건의 시정 지시를 내렸다. 박정렬 구미고용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은 “이번 점검에서 나타났듯이 법 준수 의식이 낮고 청소년 등의 근로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도 주유소·미용실·배달업·음식점 등의 취약업종 중심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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