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참상 잊어선 안돼” 美 뉴저지에 기림비 제막

  • 입력 2017-07-21 07:41  |  수정 2017-07-21 07:41  |  발행일 2017-07-21 제11면
“위안부 참상 잊어선 안돼” 美 뉴저지에 기림비 제막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한인회가 19일 클리프사이드파크 인근 트리니티 에피스코발 성당 앞 정원에 세운 위안부 기림비. 연합뉴스

미국 뉴저지주(州) 버겐카운티에 19일(현지시각) 또 하나의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됐다. 일제 강점기 일본군에 의해 성적 고통을 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희생을 기리고 이를 역사적 교훈으로 삼자는 취지로 버겐카운티 한인회가 클리프사이드파크 인근 트리니티 에피스코발 성당 앞 정원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것이다. 뉴저지주 내 위안부 기림비는 2010년 팰리세이즈 파크에 처음으로 세워진 이후 유니온 시티 등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이고, 전체 미국 내에서는 여덟 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림비에는 ‘1930년대에서 1945년 일본군에 의해 납치돼 성적 노예를 강요당하고, 수많은 인권침해로 고통을 받은 20만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기억하며’라면서 ‘그들에 의해 고통받은 참상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글귀가 새겨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현지 한인회 관계자와 버겐카운티 관계자,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측 참전용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허드슨 유스 합창단’ 소속 한인 어린이들이 참석해 ‘고향의 봄’과 ‘아리랑’을 불러 기념비 제막식 의미를 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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