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는 코스피 2,440선 안착 시도…외국인 '사자'

  • 입력 2017-07-21 00:00  |  수정 2017-07-21 10:39
시가총액 상위주 부진…코스닥 외인·기관 동반매도에도 상승

코스피가 21일 하락 출발해 2,440선 안착을 재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2%) 내린 2,441.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06포인트(0.13%) 내린 2,438.7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2,440선 안착을 노리고 있다.


 이날 보합세는 간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2% 내렸지만 나스닥 지수는 0.08%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CB는 이날 주요 금리를 동결하고 필요할 경우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있다는 성명 문구를 유지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올해 가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것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정책변화 기조가 감지됐다.
 한국 증시는 이달 1∼20일 한국 수출 증가율 발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동기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122억원, 269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25%), 전기가스업(1.49%), 은행(1.31%), 금융업(0.73%), 기계(0.55%) 등이 강세고 운수창고(-0.71%), 운송장비(-0.64%), 철강금속(-0.49%), 전기전자(-0.5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KB금융(2.96%), 신한지주(2.96%) 등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와 한국전력(1.81%)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2% 하락한 253만9천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1.01%), 삼성물산(-0.71%), SK하이닉스(-0.56%), NAVER(-0.24%), POSCO(-0.15%) 등이 내림세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은행주 가운데 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이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동반 상승했다.
 LG화학은 애플 아이폰 후속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33만8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18%) 오른 677.7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33포인트(0.20%) 오른 677.84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나노스(10.34%)가 거래소의 투자유의 당부에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바이로메드(1.56%), 메디톡스(0.54%), 셀트리온(0.35%) 등이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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