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경북 고속道 졸음운전 사고 늘어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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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2 07:50  |  수정 2017-07-22 07:50  |  발행일 2017-07-22 제6면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413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85명이 목숨을 잃고, 260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2012년 103건, 2013년 111건, 2014년 75건, 2015년 60건, 2016년 64건으로 하향세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사망자와 부상자(18명, 46명)도 전년(10명, 32명)에 비해 각각 80%, 43.75% 증가했다.

김정래 도로교통공단 박사는 “졸음운전의 경우, 화물차나 버스 같이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차량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다 2차 사고로도 이어져 인명피해도 큰 편”이라며 “졸음쉼터가 사고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의 수준으로는 부족한 실정이고 사업용차량 운전자에 대한 단속뿐 아니라 구조적으로 이들이 졸음운전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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