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서부시장, 화려한 夜시장 불 밝힌다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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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4 07:25  |  수정 2017-07-24 07:25  |  발행일 2017-07-24 제12면
9월 간고등어축제때 개장
맛·멋·풍류로 즐거움 선사
밤문화 살려 상권활력 기대

[안동]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안동 태화동 서부시장에 야시장이 들어선다. 안동시는 서부시장 내 남북방향 140m 구간(황금돼지∼청송환경개발)에 판매대 20개 규모의 야시장을 조성하고, 오는 9월 중순 서부시장 간고등어 축제에 맞춰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야시장 조성 예산 2억원을 확보하고 경주 중앙야시장, 대구 서문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등 선진 야시장을 벤치마킹했다. 조성 구간 내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동의서를 받는 등 필요한 사전 절차도 마쳤다.

야시장은 상가와의 공생을 원칙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 판매시장으로 조성하고 문화 공연을 개최하는 등 맛, 멋, 풍류를 제공해 고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시는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레시피로 야시장 품격을 한층 높여줄 지원자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는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월14일까지 일자리경제과 상권활성화팀(054-840-5304)에 신청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야시장 조성을 계기로 서부시장이 밤문화로 부흥했던 옛 명성을 되찾아 활력을 회복하고, 나아가 안동의 밤을 바꾸는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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