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 났던 日후쿠시마 원전…녹아내린 核연료 6년 만에 촬영

  • 입력 2017-07-24 07:28  |  수정 2017-07-24 07:28  |  발행일 2017-07-24 제14면

2011년 폭발사고가 났던 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에서 녹아내린 핵연료일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처음으로 촬영됐다. 이는 핵연료의 노심용융(멜트다운·meltdown)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이로써 사고 6년 만에 사고 상황의 중요한 윤곽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노심용융 핵연료의 안전 처리는 원전 폐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후쿠시마원전사고의 경우 1~3호기 모두에 대해 어느 정도의 노심용융이 진행됐는지와 바닥에 흘러내린 핵연료의 상황은 어떤지를 확인해야 폐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22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원전 운영자인 도쿄(東京)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원자로 내부에서 실시한 로봇 조사에서 사고 때 멜트다운된 핵연료, 즉 데브리(잔해를 뜻하는 프랑스어 ‘debris’)일 가능성이 높은 물체의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데브리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40년은 족히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에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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