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5조원짜리‘슈퍼 核항모(제럴드 포드艦)’취역

  • 입력 2017-07-24 07:32  |  수정 2017-07-24 07:33  |  발행일 2017-07-24 제14면
11번째 핵항모로 가장 커
20170724
미 해군이 22일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11번째 핵 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 취역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20170724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CVN-78)의 취역식이 22일(현지시각) 버지니아 주(州) 남동부 노퍽 해군기지에서 열렸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역식에서 축사를 통해 “미국의 철강과 미국인의 손으로 전 세계를 향한 10만t짜리 메시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힘은 세계 최강이며, 현 행정부에서 매일 더 강해지고, 나아지고,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항공모함이 지평선을 가르며 나아갈 때면 모두가 미국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의 동맹은 한숨을 돌리고 적은 두려움에 떨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럴드 포드 전 미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 항공모함은 신형 핵발전 플랜트와 통합 전쟁 시스템, 이중 대역 레이더 등을 갖춘 ‘슈퍼 핵 항공모함’이다.

미 해군의 11번째 핵 항모이자 사상 가장 큰 함정인 포드 함은 최신형 A1B 원자로 2기를 통해 동력을 20년간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다. 전력 생산도 니미츠급 핵 항모보다 3배나 많다.

80대 가량의 함재기를 탑재하기 때문에 함재기 전력도 웬만한 국가의 공군력과 비슷하거나 웃돈다.

포드함은 작전 수행 능력을 나타내는 초도작전능력(IOC)을 확보하면 2021년까지 태평양 해역 작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 해군은 제럴드 포드함(약 130억달러)을 포함해 모두 430억달러(약 48조원)의 예산으로 차세대 포드급 항모 건조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