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말 알래스카서 사드 北미사일 요격시험

  • 입력 2017-07-24 07:32  |  수정 2017-07-24 07:32  |  발행일 2017-07-24 제14면
北잠수함, 1주일간 동해서 활동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이달 초에 이어 이번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시험을 추가로 한다.

AP통신은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말 또 다른 미사일 방어 시스템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선박들은 해당 주말에 알래스카주 코디악 섬과 하와이를 잇는 해역을 피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현지 언론인 코디악 데일리 미러는 현재 미 육군 병력이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의 사드 시험 발사를 위해 코디악 기지에 임시 주둔 중이라고 전했다.

MDA는 지난 11일(현지시각)에도 코디악 기지에서 ‘사드-18 비행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MDA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의 속도로 날아가는 비행체를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IRBM에 대한 첫 요격시험이었다.

‘사드-15 비행시험’이라고 불리는 이번 시험에는 대기권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요격하는 시스템을 시험할 예정이라고 MDA는 설명했다.

한편 북한 잠수함이 동해에서 약 1주일에 걸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NHK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23일 전했다. 미군은 이를 지금까지 없었던 특이한 행동으로 판단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해당 잠수함은 디젤형 로미오급으로, 미국 감시기록에서 이 잠수함은 보통 4일 정도 기간에 활동을 종료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활동 기간이 약 1주일에 달해 현재까지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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