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 손여은에 통쾌한 복수…양정아 악행 알고 경악한 조윤아 '목숨건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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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4 00:00  |  수정 2017-07-24
20170724
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 캡처

'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가 손여은에게 사이다 복수를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29·30회에서 김은향(오윤아 분)은 구세경(손여은 분)의 지분을 빼앗고 처절한 복수극을 펼쳤다.


이날 세경은 은향에게 계화(양정아 분)에게 받아낸 공룡그룹 지분10%를 맡겼다. 은향은 부담스럽다며 지분은 안 맡겠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세경은 거절할수록 더욱 은향에게 매달렸다. 이에 은향은 마지못해 맡아주는 척하면서 세경이 건넨 공룡그룹 지분10%를 챙겼다.


계화는 필모(손창민 분)가 기찬(이지훈 분)이 세후임을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초대하자 흥분했다. 필모는 기찬에게 세후 방을 보여주는 등 호의를 베풀었고 혈액형을 물었다. 필모가 혈액형을 묻자 당황한 계화가 "왕사모님이 설기찬에게 사업자금을 대줬다"고 거짓말을 해서 말을 잘랐다. 필모가 "사업자금 때문에 우리 엄마한테 잘 해준거야"라고 소리쳤던 것.


군자(김수미 분)에게 사업 자금을 받은 적이 없는 기찬 역시 흥분하기는 마찬가지. 필모와 기찬이 화를 내면서 싸우기 시작하자 계화는 작전 성공에 회심의 미소를 날렸다. 게다가 계화는 세준(조윤우 분)이 군자 살아생전 부탁했던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조작했다. 세준은 필모에게 "할머니가 맡겼다"며 기찬과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가져왔으나 봉투를 열자 불일치로 나왔다. 

기찬이 세후임을 알고 있는 세경은 사실을 숨겼다. 필모와 기찬의 싸움을 지켜보던 세경은 유전자 불일치 검사지를 보고 '미쓰리 조작했어?'라고 의심했다. 이에 세경은 부친 필모에게 "할머니 치매 병원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이후 계화가는 세경의 입막음을 하려 공룡그룹 지분 10%를 떼주었다. 세경은 은향에게 그 지분을 보관해 달라고 했던 것. 은향은 시크하게 "그냥 보관했다가 세경씨가 달라고 하면 주면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후 은향은 세경을 향해 본격적인 복수의 칼날을 들이댔다. "딸 추아름이 남편 불륜으로 화재사고로 죽었다"며 세경에게 사진까지 보여줬다. 세경은 불륜 상대가 자신인 줄도 모르고 "자기 남편은 천벌도 안 받아? 돈 때문에 바람 피우고 애까지 죽였다구요? 쓰레기 같은"이라고 욕했다.

이에 은향은 "세경씨 남편과 바람피우는 그 여자가 미워요?"라고 물었다. 세경이 "그럼 당연히 밉죠"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은향은 "내 남
편 세경씨가 대신 죽여 줄래요?"라고 물었다. 세경이 "그러죠. 뭐"라고 답하자 은향은 "세경씨가 꼭 죽여줘야 돼요"라고 서늘하게 말했다.


하지만 은향은 세경의 남편 환승(송종호 분)을 실제로 사랑하게 돼 고통스러워했다. 은향은 들레(장서희 분)에게 "언니. 나 천벌 받았어. 그 남자 사랑하는 거 같애"라고 고백했다. 이에 민들레는 "그냥 복수고 뭐고 다 그만 둬. 그냥 그 남자랑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향은 "아름이에게 미안하다"며 거절했다. 


이후 세경은 금고 안에 있던 페이퍼 컴퍼니 서류가 사라진 것을 보고 태수(박광현 분)에게 발악했다. 태수는 변명했고 은향은 흥분한 세경에게 "호텔에 네 남편하고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흥분한 세경이 곧장 호텔로 달려왔다. 은향은 환승과 포도주만 나누었으나 세경 앞에 나타나기 위해 화장실에서 야한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은향은 호텔로 쳐들어온 세경 앞에 잠옷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토록 믿었던 은향이 바로 남편 환승의 불륜녀라는 사실에 세경은 발악했다. 흥분한 세경은 환승에게 끌려갔다. 세경은 그제서야 아름이가 태수 딸인 것을 알게 됐다.

세경은 환승에게 "김은향이 누군지 알아? 추태수 와이프라고. 나한테 복수하려고. 당신 처음부터 이용당한거야. 왜 바보 같은 사랑했어?"라고 쏘아 붙였다. 계화는 세경과 환승의 부부싸움을 지켜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은향이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말하는 알고 다시 찾아간 환승은 “다 거짓말이죠?”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이에 은향은 그동안의 행동들은 진심이 아니었다며 냉정하게 답했고, 그는 충격에 휩싸인 채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그녀가 아들을 향해 정성을 다했던 모습마저도 진심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더욱 괴로워 했다.


환승은 은향 붙잡으며 “그럴 리가 없어. 거짓말이잖아”라고 소리쳤고, 이어 집으로 돌아온 환승은 나가라는 세경의 말에 다시 아들을 데리러 오겠다는 답만 남기고,  가지 말라고 붙잡는 아들을 두고 자리를 떠났다.


은향의 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은향은 하리(김주현 분)의 도움으로 태수를 공룡그룹에서 쫓아냈다. 태수의 불륜 사진을 공룡그룹 로비에 붙였고 출근시간에 맞춰 영상까지 공개한 것. 태수는 마침내 필모에 의해 그룹에서 쫓겨났다.

세경은 아름의 납골당을 찾아갔고, 아름이의 사진을 확인하는 세경 앞에 은향이 나타났다. 세경은 "니가 니 남편 간수 못한 게 왜 내 탓이야"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은향은 아름이를 가리키며 "근데 이 아인 죄가 없잖아. 사과해. 우리 아름이한테 무릎 꿇고 빌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세경은 끝까지 거부했다. 세경은 "니 딸이면 니가 지켰어야지. 결국 모든 것은 자기 책임이야"라며 "난 잘못한 거 없다구"라고 파렴치한 대답을 했다.


한편, 세준은 달희(김다솜 분)로부터 영상 하나를 받았다. 이는 세준과 결혼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지남 자신이 세라박이 아닌 달희라는 사실을 계화에게 들키자 복수와 경고를 하기 위해 달희가 일부러 보낸 것. 영상 속에는 군자와 계화가 몸싸움 끝에 계단을 구르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이를 본 세준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세준은 계화를 찾아가 “엄마가 할머니를 죽인 거야? 그래?”라고 물은 뒤 달희에게 받은 영상을 보여줬다. 계화가 당황하자 그는 “엄마가 할머니 죽였냐고!”라며 온 힘을 다해 소리쳤다. 계화는 식구들이 들으면 어쩌려고 이러냐며 세준의 입을 막았다. 계화가 군자를 죽였음이 확인되자 세준은 두 눈을 꼬옥 감으며 오열했다.

세준은 계화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계화는 세준에게 “너를 위해서 그런 거야! 너를 지키려고!”라며 변명했다. 세준은 “그딴 소리 집어치워! 내가 제일 사랑하는 할머니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나를 위해서 그랬다고?”라고 분노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세준은 계화를 조수석에 태우고 폭주하다 이내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트럭에 돌진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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