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최우수도시 영주, 벤치마킹 줄이어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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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5 07:26  |  수정 2017-07-25 07:26  |  발행일 2017-07-25 제12면
주민·지자체 사업주체 성공모델
자치단체·연구기관 관계자 방문

[영주] 국토교통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영주시의 ‘驛前(역전), 逆轉(역전)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관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아우리연구원의 견학을 시작으로 인천시 서구, 경기 안성시, 전남 순천시, 대구 달성군 등 자치단체 관계자와 영국 런던대, 서울시립대학원, 대구가톨릭대, 국토연구원 등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영주시 도시재생사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참여가 높고 사업 초기부터 행정기관, 민간전문가, 주민대표가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영주시의 3개 권역 사업 중 후생시장은 청소년, 중앙시장은 청년, 구성마을은 노년층이 도시재생사업을 이끌며 각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후생시장의 황금시대 방송국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시장 소통 라디오방송, 구성마을의 할머니들이 의기투합해 운영하는 ‘할매 묵공장’, 할아버지들이 목공일을 배워 운영하는 ‘할배 목공소’ 등을 우수사례로 손꼽았다.

영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정부 주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주민과 지자체가 사업의 주체가 되어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생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선도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쇠퇴한 도심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이 주체가 돼 살기 좋은 생활공간을 마련하자는 국토교통부의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2014년부터 예산 200여억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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