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자사고 취소 신청서 제출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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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6 07:26  |  수정 2017-07-26 07:26  |  발행일 2017-07-26 제8면

대구 경신고가 25일 학부모의 반발에도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대구시교육청에 제출했다.대구시교육청은 경신고가 제출한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경신고는 앞서 재단 경영난으로 재정압박을 받았고, 새 정부의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 미달 사태가 우려된다며 일반고 전환 방침을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르면 8월 중순 자사고 지정 취소 안건을 심의하는 자율학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운영위는 시교육청 내부 위원 6명과 외부 위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위는 관련 안건을 논의해 찬반 논란이 되면 투표를 통해 자사고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에서 출석 위원 과반이 반대해 ‘부동의’가 나오면 경신고는 자사고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동의로 결정되면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지정 취소에 대한 동의 요청을 해야 한다. 이효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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