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현대판 탈놀이 ‘HI MASK’ 한층 업그레이드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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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6 07:32  |  수정 2017-07-26 07:32  |  발행일 2017-07-26 제12면
전신가면 확대·캐릭터 14개로 늘려
29일∼9월2일 유교랜드 상설공연
베트남·라오스 등 해외공연 추진도

[안동] 안동지역 공연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현대판 탈놀이 ‘HI MASK(탈-에피소드Ⅱ)’가 여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안동축제관광재단,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등과 컨소시엄으로 추진한 ‘HI MASK’는 세계의 탈과 안동의 탈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넌버벌 공연 콘텐츠다. 2015년 전통과 재미를 접목한 글로컬공연문화콘텐츠로 인정받았으며, 지난 6월 ‘2016 지역특화융복합콘텐츠개발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2015·2016년에 이어 올여름에도 관객을 찾아온 이번 공연에는 얼굴가면 퍼포먼스에 치중하던 것을 전신가면으로 확대하고, 캐릭터를 9개에서 14개로 늘렸다. 또 6마당에서 7마당으로, 공연시간도 57분에서 62분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다 K-pop댄스를 중심으로 마임·마술영상을 융합해 넌버벌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효과음을 적극 활용했다. 관객이 신화적 공간으로 진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무대를 업그레이드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 29일부터 9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상설공연으로 운영된다. 안동시는 지역 체류형 관광산업에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된 다양한 패키지권을 발행한다. 오는 11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지역 상설 공연을 비롯한 국내 다양한 축제와 연계한 초청공연과 함께 세계탈문화예술연맹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호찌민, 라오스 등 해외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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