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이하 대경첨복재단)이 추진한 재단 명칭 변경이 오송첨복재단 등의 반대로 유보됐다.
대경첨복재단은 26일 열린 재단 임시이사회에서 재단 명칭을 ‘한국첨단의료산업재단’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회부했다. 이번 명칭변경은 대경첨복재단의 해외 홍보 때 인지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재단 명칭 중 지역(대구경북)을 삭제, ‘한국첨단의료산업재단’으로 변경해 대표성 및 대외 공신력을 제고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최근 ‘한국첨단의료산업오송재단’으로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즉 대구경북과 오송 모두 첨단의료산업진흥 뒤에 지역명을 병기하자는 것.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와 재단 이사회 임원들은 대구경북과 오송 두 기관이 명칭변경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만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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