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하기관 청렴도 상수도 수질연구소 1위…최하위는 콘서트하우스

  • 김형엽
  • |
  • 입력 2017-07-27 07:27  |  수정 2017-07-27 07:27  |  발행일 2017-07-27 제11면

올해 대구시와 산하 기관 중에서 청렴도가 가장 높은 곳은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가장 낮은 곳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올해 3월 처리민원 1천여건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자체 청렴도 측정에서 9.08점을 기록, 전년도(9.05점)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평가(7.06점)보다는 2.02점 높았다.

부서별로는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보건환경연구원(9.97점), 119특수대응단(9.93점) 등 순이다. 반면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가장 낮은 점수인 7점을 받았다. 여성회관(7.2점), 수목원관리사무소(7.95점), 의회사무처(7.95점) 등도 하위에 그쳤다.

항목별로는 ‘금융·향응·편의 제공’이 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처리 투명성’이 8.64점으로 가장 낮았다. 업무별로는 ‘인허가 업무’가 9.22점으로 가장 높았고, ‘환경 관련’이 8.25점으로 가장 낮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시민 눈높이엔 미치지 못하는 면이 있다. 반부패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대구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청렴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용역기관(레드휘슬)에 의뢰해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부패위험지수 및 부패지수를 설문 형태로 측정한 것이다.

김형엽기자 khy0412@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