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현 가야금 병창…성악가의 대구 노래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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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7   |  발행일 2017-07-27 제21면   |  수정 2017-07-27
■ 대구예술발전소 공모선정팀
매월 넷째주 주말 릴레이 공연
10월 이해웅 마술사 마술이야기
11월 스트리트댄스·판소리·영상
20170727
대구예술발전소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 ‘매직메이커 이해웅’(작은 사진)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 ‘아트지’(위쪽부터). <대구예술발전소 제공>

대구예술발전소는 예술로 소통하는 열린 무대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 공연프로그램 공모 선정단체 릴레이 공연’을 11월까지 개최한다.

젊은 창작자들에게는 창작과 실험의 무대를 제공하려는 뜻에서 기획됐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올해 초 공모사업에 지원한 58팀 중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5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과 일요일 1회씩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7월 공연은 이미 마무리됐다. 지난 22~23일 극단 ‘백치들’이 연극 ‘에덴’을 공연했다. 백치들은 지역의 경계선을 허물고 연극예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지역 극단이다.

오는 8월26~27일에는 국악의 한 장르인 가야금병창 및 국악 전반을 알리고 있는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팀이 ‘이리오너라 놀다가(歌)거라’를 공연한다. 시대에 맞는 감성적인 국악곡을 창작 및 재구성한 25현 가야금 병창을 선보인다.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은 9월 ‘성악가가 부르는 대구의 노래’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은 2008년 창단한 단체로 성악가가 가진 최고의 모습으로 대중을 매혹시키자는 이념으로 뭉친 신인 성악가들의 모임이다. ‘대구찬가’ ‘컬러풀 대구’ ‘Hope in Daegu’ 등 대구와 관련된 가요 및 창작곡과 함께 김광석의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직메이커 이해웅 마술사가 선보이는 ‘웅이마술사의 신기한 마술이야기’는 10월 열린다. 해외의 오리지널 키즈매직과 웅이마술사의 캐릭터를 복합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끝으로 11월엔 스트리트 댄스팀 ‘아트지’가 ‘프로젝트 또랑광대’를 무대에 올린다. 스트리트 댄스를 기반으로 다원예술을 추구하는 아트지는 지역의 대표 스트리트 댄스팀이다. ‘프로젝트 또랑광대’는 춤과 판소리, 영상을 결합한 작품으로 판소리의 이야기를 이미지화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모든 공연은 오후 5시 대구예술발전소 1층 수창홀에서 진행된다. 무료. (053)430-1228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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