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단칸방 바닥에서 밥 먹던 안현수-우나리 부부, 소치 올림픽 후 러시아 정부서 받은 집 '으리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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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7 00:00  |  수정 2017-07-27
20170727
사진:tvN 방송 캡처

'현장토크쇼 택시'에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출연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한 안현수-우나리 부부는 러브스토리와 러시아 생활을 전했다.

안현수는 연애한 지 4개월 만에 러시아로 귀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현수는 곧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와서 우나리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우나리는 "이 사람이랑 결혼하게 된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나면 정말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안현수가 먼저 우나리에게 결혼하자고 말했고 두 사람은 러시아에서 살게 됐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귀화 당시의 심정도 털어놨다. 시청 팀 해체 후 갈 곳이 없어진 안현수는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아버지가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이랑 연락이 됐다. 미팅할 기회가 생겼다. 회장님이 저의 의지를 보셨다고 했다. 한국에서 저를 받지 말라는 연락이 있었다. 그런데 회장님은 그런 거 상관없이 결정하셨다"고 설명했다. 안현수는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가족들이 큰 힘이 돼주었다"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부부는 러시아에서 함께 고생했다고 말했다. 부부는 단칸방에서 살았고 우나리는 바닥에서 안현수에게 밥을 해 먹였다고 말했다. 우나리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안현수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부상을 관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현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부부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우나리는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후 방송에 안현수가 단칸방에서 산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러시아에서 여론몰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수는 "행사가 끝나고 장관님이 나를 부르더니 '아파트가 좋냐 단독주택이 좋냐' 라고 묻더라" 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나리는 "설마 했는데 진짜 집을 남편 명의로 제공했다 '땡잡았다' 라고 생각했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현수는 "건설회사 회장이 성적을 잘 내줘서 고맙다며 아파트 한 채를 선물해줬다"며 집을 두 채나 받았다고 털어놨다.


집 이외에도 차와 훈장도 받았다. 안현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앞서 동메달을 땄고 포상으로 벤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안현수는 소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이유로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 국민들이 안현수 찬가까지 만들어 불러줬다고 전했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500m, 5000m 계주에서 3관왕을 차지해 러시아 정부로부터 차와 노보고르스크 선수촌 인근 단독주택을 포상으로 받았다.


포상 받은 집은 넓은 마당이 딸린 2층 집으로 지난해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2015'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또한 그는 이 밖에도 러시아 정부로부터 총 집 3채를 선물 받았으며 안현수가 포상 받은 집은 노보고르스크에 위치한 고급 저택은 물론 모스크바 도심에 위치한 럭셔리 아파트,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초호화 주택이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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