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갈 땐 홍역 예방주사 맞으세요”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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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9 07:38  |  수정 2017-07-29 07:38  |  발행일 2017-07-29 제6면
이탈리아·프랑스 등 홍역 유행
주사로 예방可…2회 다 맞아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유럽 홍역 유행에 따라 이탈리아·루마니아·독일·프랑스 등 방문 시 출국 전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루마니아에서 홍역 유행이 시작된 이후 올해 6월 중순까지 유럽에서 환자 약 1만4천명이 발생, 35명이 사망했다.

홍역은 10~12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이후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구강 점막에 코플릭 반점(Koplik spots)에 이은 특징적인 발진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설사·중이염·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기관지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며, 드물게 사망할 수도 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홍역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 홍역을 앓았거나, 만 50세 이상인 경우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홍역 1차 접종시기인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의 경우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좋다.

유럽 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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