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평창 피겨 싱글 대표 1차선발전 우승

  • 입력 2017-07-31 00:00  |  수정 2017-07-31
최다빈, 평창 피겨 싱글 대표 1차선발전 우승
최다빈

최근 어머니를 여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평창 올림픽 무대에 한 발짝 다가섰다.

최다빈은 30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선발전을 겸한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8.75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3.04점을 따낸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1.79점을 기록, 김하늘(평촌중·169.15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3위는 총점 162.44점을 따낸 안소현(신목고)이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선수 12명 가운데 11번째로 출전한 최다빈은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배경으로 붉은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뛴 최다빈은 스핀 과제에 이어 또다시 이어진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마(魔)의 4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최다빈은 스텝 시퀀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다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수행하지 못한 게 옥에 티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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