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란 대통령 “核 합의 어긴 美에 대응”

  • 입력 2017-08-07 00:00  |  수정 2017-08-07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이란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12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2기 임기 4년을 시작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지난 4년간 첫 임기 중 이뤘던 여러 분야의 성과를 부각한 뒤 가장 큰 업적으로 핵협상 타결로 이란이 서방의 제재를 벗어나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재편입됐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미국은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이란은 핵합의안을 먼저 어기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위반을 묵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은 불법적이고 효과 없는 제재와 위협 정책에 중독된 탓에 핵합의안을 준수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핵합의안 위반은 전 세계가 미국을 믿을 수 없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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