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최고 결과를 만드는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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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7 07:47  |  수정 2017-08-07 07:47  |  발행일 2017-08-07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최고 결과를 만드는 학습법

11월16일 시행 예정인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일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이다. 즉 남은 기간의 학습방향을 설정하되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실질적인 점수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수능을 100일 남겨둔 시점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본인의 취약 영역은 물론 평소 자신 있던 영역도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그동안 풀어본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본인이 완벽하게 알고 맞힌 문제인지, 단지 운이 좋아 맞힌 문제인지, 또는 알면서도 실수로 틀린 문제인지, 몰라서 풀지 못한 문제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철저하게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수능시험에서 각 영역의 기본 핵심개념들은 문제 유형만 변형될 뿐 반복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학습은 수능 마무리 과정의 기본이다. 따라서 역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면서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의 수능 모의평가 문제는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을 보여주는 예고편에 해당되므로 문항별로 철저히 분석하고 기본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더욱 심도 있는 학습을 해 나가야 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나머지 영역을 소홀히 여기면 자칫 해당 영역에 대한 실전감각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부족한 영역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더라도 다른 영역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간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자신 있는 영역이라도 매일 꾸준히 기출문제를 풀어 실전감각을 유지해 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실제 수능시험에서 과도한 긴장감으로 인해 실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는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모르는 문제를 오래 풀다가 아는 문제까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때 풀지 못한 문제는 다른 문제를 모두 푼 다음 다시 풀어 답안지 마킹까지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10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누구나 불안감을 가지기 마련이다. 남은 기간 누가 더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안정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자신감은 하루하루 계획한 만큼의 목표를 이루어 마음속에 성취감을 쌓을 때 생긴다. 하루 일과를 시작할 때와 마칠 때 ‘나는 나의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는 것이 자신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경우든 낙관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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