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 활발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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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1 07:31  |  수정 2017-08-11 07:31  |  발행일 2017-08-11 제12면
올해 44곳 선정 비수도권 최대

영천에 위치한 <주>아렌델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영어교구 제조업체로,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사업에 참여한 뒤 연 매출이 1억900만원에서 1년 만에 6억9천만원으로 53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홍콩 소고백화점, 싱가포르 유화백화점 등 해외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기도 했다.

김선심 아렌델 대표는 “자금 지원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 덕에 판로 개척과 TV광고·온라인마케팅 과제 수행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2차 주관기업으로 지역에서 25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 지역에서 선정된 기업은 총 44곳으로, 서울(112개)·경기(74개)를 제외하고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1인 창조기업의 우수 제품과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필요한 디자인 개발, 해외시장 조사 등 마케팅에 소요되는 비용의 최대 70%(기업당 2천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금뿐만 아니라 마케팅 및 수출 준비 지원을 통해 사업화 역량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주관 기업은 멀티미디어, 디자인, 해외시장 조사, 광고 홍보, 전시회 참가, 인증 획득 등 6가지 세부과제를 선택해 수행할 수 있다. 올해는 전국 400여 업체에 총 4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경북 2차 사업 선정 25개 기업은 총 3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판로 개척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유망 1인 창조기업의 성과가 꾸준히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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