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민제안 예산반영 104건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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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4 07:41  |  수정 2017-08-14 09:37  |  발행일 2017-08-14 제12면
(최근 5년간)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
반영 금액 190억원 넘어
20170814

[구미] 구미시가 최근 5년간 시민 제안을 예산에 반영시킨 금액이 104건에 19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2년부터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 첫해인 2012년에는 12건(20억2천600만원)의 시민 제안을 예산에 반영시켰고, 2013년에는 9건(29억5천700만원), 2014년 41건(96억4천800만원), 2015년 15건(3억9천300만원), 2016년 27건(39억8천900만원)이다. 5년간 구미시의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으로 참여예산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반영된 예산은 104건에 190억원이 넘는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예산편성과정, 사회단체 보조금 집행요령 등 전반적인 예산 편성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다.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인터넷, 팩스, 우편 등으로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참여예산시민위원회의 심의와 해당 부서의 의견을 거쳐 예산 편성에 반영한다.

시민 제안으로 반영된 예산 항목도 다양하다. 방범용 CCTV 설치,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설치, 안전한 귀가를 위한 보안등 설치와 같은 생활불편 개선 사항은 물론 문화예술행사,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까지 폭이 넓다.

시는 올해에도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구미시종합비즈니스센터 등 4개소에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박정은 구미시 예산계장은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주민이 예산 편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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