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113세 남성 별세

  • 입력 2017-08-14 00:00  |  수정 2017-08-14
세계 최고령 113세 남성 별세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 이스라엘 크리스탈이 지난 11일(현지시각) 향년 113세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12일 전했다.

폴란드계 이스라엘인인 크리스탈은 지난해 이스라엘 하이파 자택에서 112세 178일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 증명서를 받았다. 1903년 폴란드 자르노프 인근 마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크리스탈은 세계 1차대전 때 부모와 헤어졌다가 이후 폴란드 우치에서 가족과 다시 만났다. 1939년 나치가 폴란드를 점령하면서 그의 가족은 우치의 유대인 거주 지역(게토)으로 옮겨졌다. 이후 크리스탈은 아내와 함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져 강제 노역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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