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모둠북 8·15 특별공연

지난해 열린 제3회 대구학생모둠북 8·15 특별공연 모습.

대구시교육청은 광복 72주년을 맞이해 14일 오후 6시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특설 무대에서 ‘제4회 대구학생모둠북 8·15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2013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이 공연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기획하고 공연하며 8·15 광복절과 우리 땅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구 시민들과 함께 화합과 축제의 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전 행사로 능인고의 페이스페인팅이 준비되어 있고 경명여중의 모둠북 공연을 시작으로 △달성중 △침산중 △월암중 △성서중 △성광중 △대평중 △노변중 △사수중 연합팀이 하나가 된 모둠북 합동 공연과 플래시몹 공연까지 1시간에 걸쳐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모둠북 동아리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공연 준비를 도왔으며, 공연 사회 또한 모둠북 동아리 학생이 맡아 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무대로 교육적인 의미가 크다.

모둠북은 우리마을교육공동체 ‘1社-1校 악기기부 프로젝트’에서 지원받은 것으로 예술동아리 활동을 해 온 150여명의 학생이 성공적인 이번 공연을 위해 6개월 동안 꾸준히 준비해 왔다.

올해 세 번째 공연에 참가하고 있는 침산중 신진섭 학생은 “뜻 깊은 날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중학교를 졸업해도 광복절이 되면 한마음으로 모둠북 공연의 기억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