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4일 TV프로해설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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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4 08:21  |  수정 2017-08-14 08:21  |  발행일 2017-08-14 제25면

이상설이 걸었던 희망의 길

◇이상설의 길을 걷다(KBS1 밤 11시40분)

2017년은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1870∼1917)의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우리 중에 ‘이상설’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다 해도 대개는 학창시절 역사 교과서에서 배웠던 헤이그 특사의 한 사람으로 기억할 뿐, 항일 독립투쟁의 첫길을 열었던 선구자로서 그의 행적을 아는 사람은 드물기만 하다. 독립 운동사를 전공한 연구자들이 입을 모아 초기 독립운동의 방략을 설계한 선구자요, 가려진 거인이라 말하는 인물. 100년 전 이상설이 걸었던 광야의 길들을 후손과 함께 되짚어가며 한 거인이 온 생애를 바쳐 위태로운 시대에 던졌던 희망의 메시지를 되새긴다.


금선, 연화에 태성과 결혼 권유

◇꽃피어라 달순아(KBS2 오전 9시)

1945년 5월 서울, 송인제화 6주년 창립기념일. 연화는 6년 전 독립운동을 떠나 소식이 없는 재하를 그리워하지만 금선은 이제 그만 연화가 재하를 잊고 태성과 결혼하길 바란다. 연화를 흠모해온 태성은 금선의 결혼 허락에 뛸 듯이 기뻐하는데….


항일투쟁의 음악과 노래 복원

◇노래로 조국 광복을 염원하다(EBS 밤 9시50분)

광복은 우연히 온 것이 아니다. 하지만 슬프고 치열하기만 할 것 같은 항일투쟁의 이면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음악과 노래가 숨겨져 있다. 우리는 일제의 침략에 반대하면서 국권 회복과 독립의 소망을 담아 불렀던 노래들을 ‘항일음악’이라 말한다. 평생을 바쳐 항일음악을 발굴한 고 노동은 교수. 지난해 12월 작고한 노동은 교수의 유작이 ‘항일음악 330곡집’이라는 타이틀로 2017년 광복절을 기해 출간된다. ‘항일음악 330곡집’은 19세기 후반부터 1945년 광복까지 연대별로 국내외 한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고 투쟁하며 불렀던 노래들을 복원하여 집대성한 책이다. 망국의 백성은 어떤 노래를 불렀고, 그 노래를 만든 사람들은 어떤 인물들이었을까. 그 시대의 곡들을 2017년을 살아가는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복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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