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데 헤아' 조현우 "A매치 데뷔·1부 잔류, 다 잡고 싶어요"

  • 입력 2017-08-14 00:00  |  수정 2017-08-14
K리그 골키퍼 중 유일 '1기 신태용호' 승선

 K리그 골키퍼로 유일하게 신태용 감독의 첫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구 FC의 조현우(26)가 A매치 데뷔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현우는 14일 국가대표 명단이 발표된 뒤 구단을 통해 "최근 팀이 좋은 성적을거둬 신태용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면서 "A매치 데뷔 목표를 꼭 이뤄 대구 FC와 저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우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5년 11월 처음 선발된 이후 이따금 대표팀에 뽑혔으나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이번 대표팀에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와 함께 K리그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2013년부터 대구에서만 뛰는 '원 클럽 맨'인 그는 2015∼2016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선 6차례 무실점 경기를 기록해 최상위권 팀 수문장인 신화용(수원·9경기), 홍정남(전북·8경기)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멋진 선방을 자주 선보여 팬들 사이에선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이름과 소속팀 '대구'를 합성한 '대 헤아'로 불리는 그는 대구 팬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조현우는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인데, 요즘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게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표팀 합류 전 20일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대구 스타디움 DG존(가변석)에 음료수를 '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상주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대표팀에 합류하고, 올해 팀이 클래식에 잔류하는 데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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