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후적지 매입비 2252억원…대구시 “2년 내 국비 조기확보”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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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5 07:12  |  수정 2017-08-15 07:12  |  발행일 2017-08-15 제1면

대구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현 대구시청 임시별관)의 적정 매입가격이 2천252억여만원인 것으로 14일 결정됐다.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2018~2019년 연간 1천억원씩 부지매입비 명목의 국비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가 각각 감정평가업체 2곳에 의뢰해 진행한 경북도청 후적지 감정평가 결과, 적정 부지매입가는 2천252억7천800만원으로 나왔다. 이 가격대는 4개 감정평가 업체가 산정한 가격의 평균치다. 이번 평가 때 경북도지사 관사 부지는 감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구시는 이달 말쯤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부지매입 및 계약금 명목으로 국비 1천억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나머지 금액은 내년 2019년도 국비신청 때 모두 반영할 계획이다. 당초 대구시는 부지 매입가를 최소 2천억원 정도로 추산, 연간 500억원씩 4년간 국비를 신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더뎌질 것을 감안, 2년 내 매입 절차를 완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계획대로 국비가 확보되면 정부(문체부)는 내년에 부지 소유주인 경북도로부터 부지를 사들여야 한다. 이후 등기이전 등 재산관리 절차 돌입, 무상양여 및 대여 계획수립(문체부), 부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대구시)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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