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산업 모여라”…구미 5단지 오늘 첫 분양

  • 백종현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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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6   |  발행일 2017-08-16 제1면   |  수정 2017-08-16
탄소섬유 더해 업종 16개로 확대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16일 분양공고를 내고 첫 분양에 들어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다음 달 4~8일 입주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입주업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15일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구미5단지의 분양 대상은 산업용지 23필지 14만8천여㎡(4만5천여평)이며, 분양가는 3.3㎡당 86만4천원이다. 유망 중소기업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필지를 1천816㎡(550평)에서 1만8천190㎡(5천500평)까지 다양한 규모로 세분화했다. 유치 업종은 당초 전자부품 등 7개에서 9개를 추가해 16개로 확대했다. 추가된 업종은 섬유제품, 의복·모피제품, 가죽·가방·신발, 화학물질·화학제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운송장비, 가구, 기타 제품 등으로 탄소섬유 관련 업종이다.

구미5단지는 2020년까지 산동·해평면 일원 933만7천㎡(283만평)에 총사업비 1조7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현재 조성 중인 1단계 산동면 구간(375만4천㎡)의 공정률은 83%로 내년 봄 준공된다. 구미시와 수자원공사는 5단지에 탄소산업, 드론·로봇 등 국방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전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향후 6만6천㎡ 면적의 탄소산업 특화단지(집적지)가 조성되는 구미5단지는 탄소섬유의 소재-복합재료-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Chain·가치사슬) 형성으로 새로운 탄소섬유산업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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