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등장한 ‘공유자전거’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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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6 07:13  |  수정 2017-08-16 07:13  |  발행일 2017-08-16 제2면
QR코드로 잠금 해제 후 이용
대구에도 등장한 ‘공유자전거’
대구 중구 교동 근처에 설치된 공유 자전거 오바이크.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이용할 수 있으며 목적지에 도착해 자전거 거치대 등에 세워두면 된다.

중국에서 시작된 공유자전거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달 초 지역에서도 노란색의 공유 자전거가 등장했다. 노란색 공유 자전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민간 공유자전거 업체 ‘오바이크(OBike)’의 자전거다. 오바이크는 지난 7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는 중구 교동을 중심으로 총 60대의 공유자전거가 배치돼 있다.

공유자전거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설치한 후 앱을 통해 GPS 추적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잠금을 푼 다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공자전거 서비스는 정해진 장소에 자전거를 반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바이크는 목적지 인근 자전거 주차장이나 거치대 어디라도 주차한 뒤 잠금장치만 잠그면 된다. 배치된 자전거 대수를 앱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며 이용요금도 보증금이 2만9천원이지만, 15분당 요금은 250원에 불과하다. 짧은 시간 이용할 경우, 1시간 단위로 요금이 정해져 있는 자전거 대여나 정기권·일일권 등으로 나뉜 공공자전거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오바이크 관계자는 “공공 거치대에 자전거를 주차하기만 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구에서 많은 시민들이 공유자전거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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