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걸어주는 일상의 사물…갤러리 우후아 김효선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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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6   |  발행일 2017-08-16 제22면   |  수정 2017-08-16
말 걸어주는 일상의 사물…갤러리 우후아 김효선展
김효선 작

조각가 김효선의 ‘말 걸어주는 사물’전이 16일부터 대구 남구 고미술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우후아에서 열린다.

경북대 예술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이다. 가위, 연탄, 꽃병 등의 사물 기능을 ‘삶’으로 보는 작가의 주관적 사색(思索)의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품격 있는 소용’의 긍정적 효율을 이야기하기 위해 사물에 삶을 그려 넣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작가는 “우리의 일상과 오래 함께한 사물들은 친숙함을 넘어 말을 걸어온다”며 “친숙한 자연과 친숙한 도구들, 친숙한 사람들 사이에서 편리하고 안락하게 살고 있었음을 돌아보면서 시간에 대해 새삼 감사와 애착이 생겼다”고 말했다. 투박하지만 푸근한 나무의 느낌과 색을 자유로이 쓸 수 있는 폴리에스테르의 경쾌함을 접목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22일까지. 010-5555-3693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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