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아이비-고은성 뜨거운 사랑 열기 폭로한 차지연, 결혼 후 거사 늦어진 이유도 밝혀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8-17 00:00  |  수정 2017-08-17
20170817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가수 아이비와 뮤지컬배우 차지연, 박은태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밤 11시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고음 만렙! 질러야 사는 사람들’ 특집으로 뮤지컬배우 박은태와 아이비, 차지연, 유준상이 출연했다.


이날 예능 프로그램 첫 나들이에 나선 박은태가 순수결정체임을 인증하며 매력을 발산, MC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은태는 꿀보이스로 귀 호강은 물론, 걸그룹 파파야 출신인 아내 고은채와의 러브스토리까지 공개하며 사랑도 노래도 열정적인 ‘감동 만렙’ 능력자임을 증명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준상은 “박은태를 알리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고, ‘라디오스타’ 출연 전 목소리가 상할까 공연 연습 중 노래 소리와 말 소리를 작게 했다는 훈훈한 사연까지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박은태는 유준상의 열렬한 응원에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부모님 효도 차원에서 나오게 됐다”는 사연을 전하면서도 분위기 사망(?) 위기 주의보를 내렸다. 그러나 분위기는 이내 반전됐다.

2세 연상 고은채와 결혼한 박은태는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첫 눈에 반했다”는 박은태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던 고은채를 향해 열렬하게 구애를 했고 진심이 담긴 녹음 CD로 사랑을 쟁취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순간 눈물을 펑펑 쏟았음을 밝혔다. 순수하고 맑은 박은태의 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박은태는 “온갖 푼수는 다 떨었네”라는 김국진의 말에 그저 좋은 듯 미소를 지었고, MC들은 “정말 퓨어하네”, “이런 감동이 있는 분인데 웃음을 뽑아내려고”, “결국은 웃음이 감동이에요”라며 박은태에게 점차 빠져들었다.


아이비와 차지연 또한 러브스토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8세 연하 고은성과 열애 중인 아이비는 고은성의 얘기가 나오자마자 두 뺨이 붉어졌고 “어떡해 부끄럽다”라며 얼굴을 감쌌다.

그러면서도 말도 안 되는 대시 멘트에 대해 밝히며 “예를 들면 ‘아 눈부셔. 여신님이신가요?’라던가 자기 뺨을 때리고는 ‘여기가 혹시 천국인가요?’ 이런 걸 한다. 남자한테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얼굴 한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이를 듣던 차지연은 아이비, 고은성 커플과 함께 뮤지컬 공연을 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예전에 아이비, 고은성과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 고은성이 저와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었는데 저는 안중에도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고은성은 날 안 보고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아이비의 CCTV인 줄 알았다”며 “아이비의 늪에 깊이 빠져 있었다. ‘쟤 저러다 죽겠다’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은 비밀 연애라고 생각했겠지만 다들 알고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이비는 “원래 감정을 잘 못 숨긴다”며 쑥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그래도 연애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 당시 분장실에 고은성이 온 적이 있다. 그때 차지연이 들어오면 괜히 오바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차지연이 당시 일화를 기억했다. 그는 “대기실 문을 열었는데 아이비가 공연 연습을 하고 고은성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뜨거운 사랑의 열기에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간 적이 있다”고 설명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과 뮤지컬을 같이 했는데 무슨 CCTV인줄 알았어요. 아이비 늪에 깊이 빠져서 쟤 저러다가 죽겠다 싶더라고요. 근데 비밀이라는 거에요. 이미 다 눈치챘는데”라며 아이비, 고은성의 핑크빛 기운을 이미 감지하고 있었음을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차지연 역시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수줍어했다. 4세 연하 윤은채와 웨딩마치를 울린 차지연은 “그런 작업 멘트에 넘어갈 줄 몰랐어요. 너무나 식상한 멘트에 넘어갔어요”라며 윤은채가 3~4번 정도 ‘네 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는 얘기를 건넸고, ‘공연 후 남자친구가 집까지 데려다 주면 좋겠다’는 로망을 실현시켜줬음을 밝혔다.

차지연은 “차를 타고 한강으로 가더니 진지하게 사귀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래 볼까?’라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저랑 결혼할 것 같지 않아요?’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결혼했어요”라며 운명 같은 이야기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차지연은 또 '일밤-복면가왕' 출연 때문에 결혼식 '거사'를 치루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차지연은 "'복면가왕' 출연 전날이 내 결혼식이었다"라며 "사실 그 때 거사를 치러야 하는 데 아무 것도 못하고 (그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지연은 "'복면가왕'에서 가왕이 된 이후 휴식을 취할 시간이 있었다"며 "다행히 시간이 지나고 거사도 잘 치렀다. 신혼여행은 계속 미뤄지게 됐다"고 웃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