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0’ 포항블루밸리 이달 말 특별분양

  • 김기태
  • |
  • 입력 2017-08-18   |  발행일 2017-08-18 제13면   |  수정 2017-08-18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률 0%인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분양에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LH대구경북지역본부와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블루밸리는 이달말 특별분양공고를 내고 산업용지 분양에 들어간다.

특별 분양되는 산업용지는 포항블루밸리 중 위치가 양호한 3개 블록 20만㎡ 규모다. 자동차 1블록 4만3천642㎡와 에너지/IT 5·6블록 15만6천576㎡다. LH는 ‘분양률 0%’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필지 세분화, 대금 납부조건 완화, 분양가 인하, 입주업종 다양화 등을 꾀한다.

특히 이번 특별분양에서는 조성원가보다 낮게 책정된 감정가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위치별로 공급가액이 조금씩 다르나, 일부 필지의 경우 3.3㎡당 기존 69만원에서 59만원으로 내려 10만원 정도 저렴하다. 또한 당초 10필지였던 것을 24필지로 세분화해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투자 부담을 줄였다.

제1차금속 제조업만 허용됐던 철강부품단지에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을 허용하는 등 입주 가능 업종도 추가해 기업의 선택 폭을 넓혔다. 추가된 업종은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을 비롯해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기타 제품 제조업 등이다. 이에 따라 포항블루밸리에 입주 가능한 업종은 10개로 늘었다.

포항블루밸리는 1·2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단계 공사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