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지키는 안보 넘어 평화 만드는 안보 구축”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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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9 07:12  |  수정 2017-08-19 07:12  |  발행일 2017-08-19 제1면
文대통령, DJ 8주기 추도사

문재인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인 18일 “김 전 대통령이 보여주신 통일을 향한 담대한 비전과 실사구시의 정신,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우리의 외교안보 상황이 다시 엄중해진 지금, 저는 김 전 대통령의 영전과 자랑스러운 민주정부의 전통 앞에서 다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대통령은 햇볕정책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했고, 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됐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님은 안보는 안보대로 철통같이 강화하고 평화는 평화대로 확고하게 다지는 지혜와 결단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번영을 이뤄나가겠다”며 “민주정부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온 힘을 다해 국민통합과 적폐청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과제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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